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침묵 속의 경고, 간 건강의 적신호: 무증상 지방간부터 간경화까지

by 건강생활백서 2025. 5. 15.
반응형

간 건강
간 건강

간이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이유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해독, 저장, 대사, 면역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은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장기입니다. 그 이유는 간에는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간에 문제가 생겨도 오랫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간 질환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피로감, 식욕부진, 오른쪽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증상 지방간, 간을 병들게 하는 첫걸음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한국인의 약 30%가 지방간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무증상으로 발견됩니다. 비만, 과도한 음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은 음주와 무관하게 발생하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간 수치(AST, ALT)가 정상이더라도 간 조직에는 이미 염증이나 섬유화가 진행되고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 건강

지방간의 원인과 위험성

  1. 비만과 대사증후군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간에 지방이 쌓이기 쉽습니다.
  2. 과도한 음주 알코올은 간세포를 직접 손상시키고, 지방 축적과 염증 반응을 유도해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영양 불균형 탄수화물, 포화지방, 설탕 섭취가 많고 단백질과 섬유질 섭취가 부족하면 지방 합성이 촉진됩니다.
  4. 약물 남용 및 독성 물질 노출 해열진통제,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 장기 복용 시 간 독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해 지방이 간에 축적되기 쉽습니다.

지방간은 단순한 '지방 축적' 상태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되면 간염(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ASH)으로 발전해 간섬유화,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 건강

 

간염, 간섬유화, 간경화로의 진행 과정

  1.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간세포에 염증과 손상이 동반되며, 간 기능 저하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부터는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2. 간섬유화 간세포가 반복적으로 손상되며 섬유조직이 형성되고, 간의 탄력성과 기능이 저하됩니다. 혈액검사, 섬유화 지표(Fibroscan), MRI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3. 간경화 간이 굳고 수축되며 기능이 거의 상실된 상태입니다. 합병증으로 복수, 식도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암 발생 위험도 급격히 상승합니다.
  4. 간암 간경화 환자의 약 1~6%가 매년 간암으로 진행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예방과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합니다.

간 건강

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과 식이요법

  1. 금주 또는 절주 하루 1~2잔 이내의 음주도 장기적으로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는 완전한 금주가 권장됩니다.
  2. 체중 감량 전체 체중의 5~10%를 줄이면 간내 지방과 염증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빠른 감량보다는 꾸준한 감소가 중요합니다.
  3.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주 3~5회, 30분 이상 운동을 통해 간 대사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4. 저탄수화물·고식이섬유 식단 정제 탄수화물과 당류를 줄이고, 채소, 통곡물, 해조류 등을 섭취하여 간 해독 기능을 도와줍니다.
  5.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 또한 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6. 건강기능식품의 활용 밀크시슬(실리마린), 비타민 E, 오메가-3, NAC(엔-아세틸시스테인) 등이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복용 전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간 건강

정기 검진과 치료,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1. 간 수치 정기 확인 AST, ALT, GGT, ALP 등 기본 간기능 검사 외에 간 섬유화 지표(FIB-4, ELF 검사 등) 활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 간초음파 및 섬유화 검사 간 조직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연 1회 정기 검사가 권장됩니다.
  3. B형·C형 간염 항체 검사 감염 여부 확인과 예방접종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C형 간염은 완치가 가능하며,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4. 영양·운동 상담 병행 단순한 식단 조절을 넘어서 개인 맞춤형 영양 상담과 운동 계획 수립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5.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지방간이 있다고 진단받은 경우, 방치하지 말고 3~6개월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시 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 건강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일의 선택이 미래의 간을 만듭니다. 무심코 넘기는 피로감, 소화불량, 오른쪽 복부의 불쾌감이 바로 간의 경고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점검해, 소리 없는 위협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보세요.

반응형